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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20. 20世 〉40. <부정공>이기헌기(二既軒記)휘우석(諱禹錫)휘창석(諱昌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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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부정공>괴헌기(槐軒記)휘연근(諱演根)
槐軒記 同英演根雍容純實之士也生於龜山晩居龍門推究伊川淵源而篤學焉天性孝親在菽水供歡親癠禱藥殫誠喪也哀毀勤禮祭也誠致神享聰慧過人家貧好讀深賾經傳又工於毛詩誦習千遍於族黨務其和敬於妻子不至紊亂世稱成德君于扁其所居堂曰槐軒其義何哉盖槐者虛星之精也季春五日而兎目十日而鼠耳更旬而始規三旬而葉成此是藝文類聚之説則居士取其漸生之理使其子孫欲如此物而漸至於繁耶花雖黃而不爲擧子之忙粱未熟而不做安國之夢專務先儒之業晦跡於林焚者久矣去辛亥榴夏訪居士於精舍一宿討論李園序倫之樂事栗里悦親之情話無過於此嗚呼仁者可壽而不壽墓木己拱其堂咸炳寬來叩蕈門要余記其軒余以樗櫟之材固辭不獲略綴蕪語瀆其楣顔庶不爲堂之無色乎至今槐樹依舊胡爲乎人事與物有榮枯之異耶所可望者子葉己長必繼箕裘之業則異日王公三槐之蔭復滿於吾門之庭矣以是識之 宗黨 學洙 記 괴헌기(槐軒記) 동종 연근(演根)은 옹용 순실(雍容純寶)한 선비로 귀산에서 생장하여 늦게 용문(龍門)에서 살며 정 이천(伊川) 연원을 미루어 연구하며 학문에 독실하였다. 천성이 효도하여 나물 먹고 물을 마신 즐거움을 다하여 어버이를 봉양하고 어버이의 병환에는 수명을 빌고 약에 정성을 다하였으며 초상에는 슬퍼하여 몸이 상하도록 예를 다하고 제사에는 신도가 흠양하도록 치성하며 보통보다 총명하고 집이 가난하나 글 읽기를 좋아하여 경전을 깊이 연구하고 또 모시(毛詩)를 힘써 천 번을 외고 익히었다. 종당에 화경(和敬)을 힘쓰고 처자에 숙정(肅正)하니 세상이 덕을 이룬 군자라 칭도하고 그 사는 집을 괴헌(槐軒)으로 현판하니 그 뜻이 무엇인가. 대개 회화나무는 허성(虛星)의 정신으로 三월 五일에 토끼눈만큼, 十일에 쥐의 귀만큼, 다시 열흘에 원형(圓形)이 되고 三순(旬)에 잎이 이룬다 하니 이는 예문유취(藝文類聚)의 말인즉 거사(居士)는 점점 생기를 타는 이치를 취하여 자손으로 하여금 괴화(槐花)나무와 같이 점차 번성한 뒤에 이르고자 함인가. 꽃이 비록 노랗게 되어도 과거 보러 갈 바 뿐 일이 없고 기장이 익지 않으매 나라가 편안히 할 꿈을 이루지 아니하며 온전히 선유(先儒)의 업을 힘쓰며 자취를 임천(林泉)에 감춘 지 오래였다. 지나간 신해년 여름에 居士를 精舍로 찾아 하룻밤을 토론하니 이태백의 桃李園에서 천륜을 편 즐거운 일과 도연명이 栗里에서 친척과 기쁜 정화(情話) 나눈 것이 이보다 더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아!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는데 수를 못 하고 벌송이 이미 아름드리가 되었다. 그 종질 병관(炳寬)이 와서 갈대문을 두드리며 그 軒記를 청하니 내가 우졸한 식견으로 사절을 못하여 대략 허튼말을 엮어 그 문지방을 더럽히니 바라건대 그 당이 무색하지나 않겠는가. 지금 회화나무는 옛 얼굴인데 어찌하여 사람과 물건의 성쇠(盛衰)가 이와 같이 다른 것인가. 자손이 창성하여 반드시 세덕을 이을 것인즉 다른 날 왕공삼괴(王公三槐)의 그늘이 다시 우리 족내의 뜰에 가득할 것이다. 이로서 기록한다. 宗黨 學洙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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